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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업무 자동화 · 15장

딥리서치

전자책 v1.0.0 · 2026-11-07 14:17 KST 기준

이 장의 차례
  1. 웹 검색과 Research
  2. 조사 세 갈래
  3. 질문 설계
  4. 출처 검증
  5. 7축 팩트체크로 검토하기
  6. 보고서 구조
  7. 인용 규칙
  8. 조사 흐름 요약
  9. 실습
  10. 정리

웹을 검색해 여러 출처를 모으고 종합하는 조사 작업을 Claude에게 맡기는 방법을 다룹니다. 조사는 AI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틀리기도 쉬우므로, 질문 설계와 출처 검증이 이 장의 중심입니다.

웹 검색과 Research

Claude는 두 가지 방식으로 웹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두 방식의 쓰임새는 다릅니다.

  • 웹 검색: 질문 하나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답에 반영합니다. 최신 소식 확인, 단일 사실 확인에 알맞습니다.
  • Research: 하나의 큰 질문에 대해 여러 출처를 찾아 종합한 보고서를 만드는 기능입니다. 단순 검색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공식 안내 기준으로 Research는 Claude 웹, 데스크탑 앱, 모바일 앱에서 쓸 수 있고 유료 플랜(Pro, Max, Team, Enterprise 등)에서 제공되며, 웹 검색이 켜져 있어야 동작합니다. 대화창의 더하기(+) 메뉴에서 켜는 방식이며, 웹이나 데스크탑 앱에서 시작하면 연결된 서비스(커넥터)의 내용도 조사에 쓸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시작하면 알림 없이 웹만 검색하고 연결된 서비스는 건너뜁니다. 사용 한도는 일반 대화와 같은 한도에서 차감되지만 더 빨리 소진될 수 있습니다(2026년 11월 기준). 현재 제공 범위와 켜는 방법은 공식 문서 Claude에서 Research 사용하기에서 확인합니다.

조직의 관리자가 기능을 제한해 둔 경우도 있습니다. 메뉴가 보이지 않으면 요금제 문제인지, 설정 문제인지, 관리자 설정인지를 차례로 확인합니다.

어떤 기능을 쓸까

상황 알맞은 방식
한 가지 사실, 최신 소식 확인 웹 검색
여러 출처의 비교·종합이 필요한 시장 조사 Research
내 문서와 웹 정보를 함께 보는 조사 Research(연결된 서비스 사용)
내가 이미 가진 자료만 정리 파일 첨부 대화(검색 불필요)

조사 세 갈래

조사는 한 가지 방법으로 하지 않습니다. 확인할 것마다 알맞은 갈래가 따로 있습니다.

갈래 알맞은 것 특징
내 자료 읽기 받은 자료, 사내 자료, 고객이 요구한 내용 가장 먼저 하고, 가장 믿을 만합니다
웹 검색 숫자 하나, 날짜 하나, 최신 규정 하나 빨리 확인하고 출처를 바로 엽니다
딥리서치 여러 출처를 모아 비교하는 큰 질문 오래 걸리므로 질문을 좁혀 맡깁니다

가상의 예로 소규모 제조 업체가 신규 포장재 도입을 검토한다고 해 보겠습니다. 우리 회사의 지난 구매 내역과 거래처의 요구 사항은 내 자료입니다. 포장재 관련 최신 규정 한 가지는 웹 검색으로 확인합니다. 다른 업체들의 도입 사례와 동향 비교는 딥리서치에 맡깁니다.

내 자료로 채울 칸은 딥리서치에 맡기지 않습니다. 인터넷에는 우리 회사의 실적도, 거래처의 요구도 없으므로 AI가 그럴듯하게 지어낼 뿐입니다.

질문 설계

조사 결과의 질이 질문에서 정해집니다. "전기차 시장 조사해 줘"는 질문이 아니라 주제입니다. 질문은 다음 네 가지를 갖춰야 합니다.

목적

조사를 어디에 쓰는지 밝힙니다. 투자 판단, 신규 서비스 기획, 제안서 근거, 내부 보고는 필요한 깊이와 증거의 무게가 다릅니다. "다음 분기 신규 서비스 진입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 자료"처럼 쓰임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범위

대상 지역, 산업, 고객군을 좁힙니다. 범위가 넓으면 얕고 일반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포함하지 않을 것도 함께 적습니다.

기간

어느 시점부터 어느 시점까지의 자료를 볼지 정합니다. 최신성이 중요한 주제는 "최근 2년 안의 자료를 우선"처럼 적고, 오래된 자료를 쓸 때는 연도를 밝히게 합니다. 조사하는 날짜도 알려 줍니다. 오늘이 며칠인지 AI가 정확히 모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기준

어떤 출처를 믿을지 미리 정합니다.

  • 1순위: 법령, 정부·공공기관 통계, 공식 보고서, 기업의 공시 자료
  • 2순위: 학술 논문, 신뢰할 만한 언론의 원문 기사, 업계 협회 자료
  • 낮음: 개인 블로그, 출처 없는 요약, 광고성 비교 글, 다른 글을 옮겨 쓴 글

"1순위만으로 답이 안 되면 2순위를 쓰되 구분해서 표시하라"고 요청하면 출처의 무게를 보고서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질문을 쪼개기

큰 조사는 하위 질문으로 쪼개면 결과가 좋아집니다. 시장 조사라면 시장 규모, 성장 요인, 주요 경쟁자, 규제, 고객의 불만 같은 하위 질문으로 나누고, 질문마다 필요한 증거의 종류를 적습니다. 실습에서 이 질문 세트를 만듭니다.

의뢰 전 점검 네 가지

질문을 딥리서치에 넘기기 전에 네 가지를 점검합니다. 범위가 분명해지면 시간과 사용량의 낭비도 줄어듭니다.

  1. 질문이 구체적인가: "물류 업계 AI 활용 현황"보다 "국내 중소 물류 업체의 배송 경로 최적화 도입 사례와 규모"가 낫습니다(가상의 예).
  2. 공개 자료로 답이 나올 만한가: 비공개 내부 수치를 묻는 질문은 조사로 풀리지 않습니다.
  3. 출처 기준이 있는가: 1순위, 2순위, 낮음 기준을 함께 적었는지 봅니다.
  4. 너무 많지 않은가: 처음에는 서너 개로 시작합니다.

시작 버튼을 누르기 전에 조사 계획을 먼저 내놓게 하고, 사람이 읽고 고친 뒤에 시작시킵니다. 계획을 보지 않고 시작하면 엉뚱한 곳을 조사하기 쉽습니다. 문서 작업에서는 계획서의 '조사할 것' 항목을 질문 형태로 써 두었다가 그대로 의뢰서로 쓸 수 있습니다. 이 흐름은 16장에서 다룹니다.

출처 검증

출처 링크가 붙어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보증은 아닙니다. 출처 표시 방식은 기능과 시기에 따라 다르므로, 이 책은 "출처를 링크로 달게 요청하고 사람이 직접 열어 본다"는 원칙으로 설명합니다.

검증 순서

  1. 링크가 열리는지 확인합니다. 열리지 않거나 다른 페이지로 가면 의심합니다.
  2. 문장이 실제로 그 페이지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출처에는 있는 말인데 요약 과정에서 의미가 바뀐 경우가 많습니다.
  3. 출처의 성격을 봅니다. 누가 썼고 언제 썼고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확인합니다. 원문이 따로 있다면 원문에 가까운 쪽을 믿습니다.
  4. 숫자는 원문에서 직접 봅니다. 단위(원, 천 원, 달러), 기준 연도, 조사 대상이 요약에서 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5. 두 번째 출처로 교차 확인합니다. 핵심 결론은 서로 다른 출처에서 같은 이야기가 나와야 합니다. 같은 기사를 인용한 여러 글은 한 출처로 칩니다.

지어낸 출처에 대응하기

AI는 존재하지 않는 논문, 보고서, 통계, 기관 이름을 그럴듯하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를 환각이라고 합니다. 웹 검색을 써도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특히 조심합니다.

  • 제목은 그럴듯한데 링크가 없거나 열리지 않습니다.
  • 저자·기관·연도가 구체적인데 검색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 수치가 지나치게 딱 떨어지고 출처가 "업계 관계자"나 "여러 보고서"처럼 모호합니다.
  • 질문한 내용에 맞춰 놓은 듯 완벽하게 들어맞는 통계가 나옵니다.

의심스러운 항목은 보고서에서 빼거나 "확인되지 않음" 표시를 붙입니다. AI에게 "출처를 확인하지 못한 문장은 목록으로 따로 알려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그 목록이 비어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최종 확인은 사람이 합니다.

7축 팩트체크로 검토하기

보고서를 쓴 뒤에는 FactCheck 스킬(부록 B)이 쓰는 7개 축으로 검토합니다. 스킬을 설치하지 않았어도 이 일곱 가지를 질문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축 확인할 질문
사실 정확성 수치, 날짜, 고유명사, 인용이 원문과 일치하는가
논리 정합성 장 사이에 모순이 없는가, 원인과 결과가 실제로 이어지는가
가정 글에 깔린 전제가 현실적인가, 전제가 글에 밝혀져 있는가
수치·데이터 무결성 계산이 맞는가, 단위와 기준 연도가 일관되는가
맥락 출처의 품질과 조사 방법이 결론을 받쳐 주는가, 빠진 경쟁자나 반대 증거는 없는가
법률·규제 인용한 법령이 현행인가, 규제가 바뀐 것은 없는가
표현·과장 "반드시", "압도적" 같은 절대 표현이나 일부 사례만 고른 흔적이 없는가

FactCheck 스킬은 보수적인 기조로 의심되는 주장을 모두 표시하고, 출처 없는 수치는 자동으로 표시 대상으로 삼으며, 검증하지 못한 주장은 "미확인"으로 남깁니다. 심각도를 적색, 황색, 녹색으로 나눠 보고서를 내고, 적색과 황색을 반영한 개선본을 만듭니다. 이 방식은 사람이 직접 검토할 때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을 사실처럼 쓰지 않고 "미확인"으로 표시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검증은 보고서를 쓴 AI와 다른 새 대화에서 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기가 쓴 글에는 관대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19장의 자가검증과 같은 원리입니다.

보고서 구조

조사 보고서는 읽는 사람이 결론부터 알 수 있게 씁니다.

  1. 한 줄 결론: 질문에 대한 답을 한두 문장으로 씁니다.
  2. 조사 개요: 목적, 범위, 기간, 조사 날짜, 출처 기준을 적습니다.
  3. 핵심 발견: 서너 개로 줄이고, 각각 근거와 출처를 붙입니다.
  4. 하위 질문별 상세: 질문마다 확인된 사실, 추정, 확인하지 못한 것을 구분합니다.
  5. 한계와 불확실성: 찾지 못한 자료, 출처끼리 충돌한 부분, 오래된 자료를 적습니다.
  6. 다음 행동: 이 결과로 정할 일과 추가로 확인할 일을 적습니다.
  7. 출처 목록: 번호를 붙여 본문과 연결합니다.

핵심 숫자는 표로 따로 모아 두면 검토가 쉽습니다. 열은 숫자, 단위, 기준 시점, 출처, 발행일 다섯 가지입니다. 출처를 못 찾은 내용은 [출처 없음]으로 표시하고, 그 줄은 본문에 쓰지 않습니다.

"한계와 불확실성" 절이 비어 있는 조사 보고서는 믿기 어렵습니다. 어떤 조사도 못 찾은 것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적는 것이 보고서의 신뢰를 높입니다.

인용 규칙

  • 문장마다 출처 번호를 붙입니다. 문단 끝에 몰아서 붙이지 않습니다.
  • 출처 목록에는 제목, 발행 기관 또는 저자, 발행 연도, 주소, 확인한 날짜를 적습니다.
  • 숫자에는 기준 연도와 단위를 함께 씁니다.
  • 원문을 길게 옮기지 않고, 필요하면 짧게 인용하거나 내 말로 요약해 출처를 답니다. 저작권이 있는 글을 통째로 옮기지 않습니다.
  • 확인하지 못한 문장은 "미확인"이라고 적고, 추정은 "추정"이라고 적습니다.
  • AI가 쓴 보고서를 외부에 제출할 때는 사람이 모든 핵심 수치의 출처를 직접 열어 본 뒤에 냅니다.

조사 흐름 요약

  1. 질문 세트를 설계합니다(목적, 범위, 기간, 출처 기준, 하위 질문).
  2. Research 또는 웹 검색으로 조사합니다.
  3. 보고서를 구조에 맞게 정리합니다.
  4. 새 대화에서 7축으로 검토합니다.
  5. 핵심 수치와 출처를 사람이 직접 확인합니다.
  6.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한계로 적고 마무리합니다.

실습

실습 1. 시장 조사 질문 세트 설계하기

조사하고 싶은 주제를 하나 정하고(예: 가상의 예로 "동네 소규모 학원이 쓸 수 있는 출결 관리 도구 시장"), 아래 프롬프트로 질문 세트를 설계합니다. 아직 조사하지 않고 질문만 만듭니다.

프롬프트
나는 [내 직무]이고, [조사 주제]를 조사하려고 해. 아직 조사하지 말고 먼저 조사 질문 세트를 설계해 줘.

[내가 아는 정보]
- 조사 결과를 쓰는 곳: [예: 다음 분기 신규 서비스 진입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 자료]
- 대상 지역과 범위: [예: 국내, 소규모 사업장]
- 보고 싶은 기간: [예: 최근 2년]
- 오늘 날짜: [오늘 날짜]

아래 순서로 답해 줘.
1. 조사 목적을 한 문장으로 다시 써 줘. 모호하면 나에게 질문부터 해 줘.
2. 하위 질문 5~7개를 만들어 줘. 각 질문마다 필요한 증거의 종류(통계, 공식 문서, 사례, 사용자 의견 중)와 믿을 만한 출처 유형을 적어 줘.
3. 조사에서 제외할 범위를 제안해 줘.
4. 출처 기준을 1순위(법령, 공공 통계, 공식 보고서), 2순위(논문, 신뢰할 만한 언론 원문, 협회 자료), 낮음(개인 블로그, 광고성 글)으로 정리해 줘.
5. 조사가 끝났을 때 "충분하다"고 판단할 기준을 세 가지 제안해 줘.
6. 이 조사에서 환각이 생기기 쉬운 부분이 어디일지 짚어 줘.

실습 2. Research로 조사하고 출처 확인하기

질문 세트 중 하위 질문 두세 개만 골라 Research(또는 웹 검색)로 조사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다음 표를 직접 채웁니다.

프롬프트
방금 만든 조사 보고서에서 핵심 주장 5개를 골라 아래 표로 정리해 줘. 열은 주장, 출처 번호, 출처 주소, 원문에서 확인한 문장, 확인 상태(확인됨/부분 확인/미확인)야. 원문에서 확인하지 못한 주장은 지어내지 말고 미확인으로 적어 줘.

표의 출처 주소를 열어 직접 확인하고, 일치하지 않는 항목을 따로 표시합니다.

실습 3. 새 대화에서 7축 검토하기

프롬프트
아래 보고서를 팩트체크해 줘. 사실 정확성, 논리 정합성, 가정, 수치·데이터 무결성, 맥락, 법률·규제, 표현·과장의 7개 축으로 검토하고, 문제는 적색(오류·출처 부재), 황색(출처 미비·과장), 녹색(표현 개선)으로 나눠 줘. 근거 없는 수치는 모두 표시하고,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처럼 쓰지 말고 [미확인]으로 남겨 줘. 마지막에 이 보고서를 회의에 쓸 수 있는지 한 줄로 판정해 줘.

[보고서 전문 붙여넣기]

실습 4(선택). 확인할 것을 세 갈래로 나누기

실습 1의 하위 질문과 그 밖에 확인할 것을 모두 적고, 내 자료, 웹 검색, 딥리서치 중 어느 갈래로 풀지 분류합니다. 딥리서치로 보낼 질문은 서너 개로 줄이고, 의뢰 전 점검 네 가지를 통과하는지 봅니다.

정리

  • 확인할 것은 내 자료, 웹 검색, 딥리서치 세 갈래로 나눕니다. Research는 여러 출처를 종합하는 큰 질문에 씁니다. 제공 범위는 수시로 바뀌므로 공식 문서로 확인합니다.
  • 질문은 목적, 범위, 기간, 출처 기준을 갖추고 하위 질문으로 쪼갭니다. 의뢰 전에 구체성, 공개 자료 여부, 개수를 점검하고 조사 계획을 먼저 봅니다.
  • 출처에 링크가 있어도 사실이라는 보증은 아닙니다. 링크를 열고, 문장을 대조하고, 숫자는 원문에서 확인하고, 핵심은 두 번째 출처로 교차 확인합니다.
  • 지어낸 출처의 신호를 알아 두고, 확인하지 못한 내용은 "미확인"으로 남기며, 외부에 낼 보고서의 핵심 수치는 사람이 직접 확인합니다.
  • 보고서는 결론, 개요, 핵심 발견, 상세, 한계, 다음 행동, 출처 순서로 쓰고, 7축 검토는 보고서를 쓴 대화와 다른 새 대화에서 합니다.